영화 올빼미 봤다
잡식동물
65 0 3
장르 | 스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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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
작품 추천/후기 | 후기 |
조선 인조와 왕세자인 소현세자의 관계를 각색한 영화
영화 후반에 줄거리에 많이 놀랄 만큼 스릴러에 충실했고
포스터에 나온 유해진, 류준열 둘 다 캐릭터가 잘 어울림
특히 유해진은 1997년 데뷔 이후 25년 만에 왕 역할을 처음 맡았는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할 수 있다는 짬밥을 입증했음 ㄷㄷ
무엇보다도 조선 왕조를 미화하는 뻔한 패턴과 달리
온나라가 망가진 조선의 현실을 여과 없이 전개하는 게 괜찮았음
아무리 인조 시대라고 한들 치사량의 국뽕이 담길텐데
이 영화 감독은 이씨조선을 속 시원하게 까는 현실적인 관점이라 돋보였음
알고보니 이 영화가 감독의 데뷔작 이던데
데뷔작이 이 정도면 다음 작품은 어떨지 기대가 됨
결론 : ㅍㅌㅊ
뭔가 치우치거나... 의미가 퇴색되거나... 뭐 이런 것을 걱정했는데...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니 무척이나 다행이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