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노스 워터 를 보고
z0o0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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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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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산업혁명 직전 북극 고래잡이에 대한 이야기였다.
대충은 들었지만, 고래잡이 의 역사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연기들은 대단했다. 억지로 영웅이나 귀여움 캐릭터 등의 매력으로 눈길 잡는 연출은 없었다.
오직 남성, 서양문명, 자연, 욕망 을 극도로 사실적?으로 보여 준다.
현대 문명의 문제가 벌써 그 이전부터 깔려 있었다는 것을 고발하는 듯 느껴졌다.
인간은 서양의 문화는 자멸 프로그램이 되어있다는 것이 ....
탄소문명의 멸망 기원을 보는 듯하다.
이 영화에 나오는 북극 의 풍경은 대단했다.
아름다움은 잔인한 것이라 하더만, 가혹함 또한 아름다움이었나 보다.
질감이 이처럼 훌륭한 영화는 오랫만인 듯하다.
이 영화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은 반 동물 반 인간 들이다.
그러나 북극을 자유롭게 드나들고 지구 생물 중 가장 거대한 고래까지 사냥하는 서양 사람은 자신들이 신인양, 혹은 만물을 지배할 권능을 가진 존재로 망상에 빠진다.
이 영화를 보면 그 망상의 기원을 보게 된다.
마치 "만물의 영장"의 탄생설화를 보는 듯했다.
그리고 "만물의 영장"이 얼마나 얄팍 ...
이만 줄여야 겠다. 진보란 본디 에너지가 많이 드는 법이다.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