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폭염 날씨노
2012년. 여가수 '설현'과 '초아'를 포함한 7인조 여아이돌 댄스 그룹 'AOA'의 첫 데뷔곡이 'ELVIS'이란 노래다
이 노래의 첫 구절 가사에
"똑각 똑각 똑각, 점점 더 똑각 똑각 똑똑각" 있는데, 언뜻 듣기에는 "조까 조까 조까, 점점 더 조까 조까 조조까"이란
비속어로 들릴 수도 있겠다.
이번에 개봉한 영화 '엘비스'의 한 장면에서
당시 미 FBI 등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로 인해 극중의 주연인 '엘비스'가 공연을 할 때 골반과 다리를 흔들지마라며 경고를 하지만
그는 무시하고 수많은 여성 팬들이 운집한 공연장에서 새끼 손가락을 까딱거리면서, 노래 "Trouble"를 부르며 억압에 반항하는 씬이 있다
"Trouble"이란 노래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한창 인기 있을 적인 1958년에 출연 개봉한 청춘 반항적인 영화 '킹 크리올(King Creole)'에서
극중 19세 나이로 출연한 엘비스는 영화 초반부에 여우주연인 '캐롤린 존스'이란 썸녀와 잠깐 동안 썸을 타는 관계였지만
이를 뒤로하고 그는 생계를 위해 번화가에 있는 대형 술집에서 웨이터의 보조로 취직하여 일을 하다가
마침, 그 술집의 주인이자 그 지역의 갱 보스와 그의 썸녀가 함께 동행하며 그 술집에 들어왔고, 그녀를 본 엘비스는 그녀에게
아는 척을 하지만, 그녀는 애써 그에게 모른 척하고 외면한다
이 광경을 목격한 그 갱 보스는 동행한 그녀에게 엘비스를 아냐고 물어보고, 그녀는 전에 엘비스를 잠시 알았으며
그가 노래를 잘 부른다고 갱 보스에게 말한다
이어 그 갱 보스는 테이블 위에 술잔을 치우며 잡일을 하는 엘비스를 '버스보이'이라 부르며, 그에게 무대 위에 올라가서 노래를 불러보라고
권하며 손님의 반응이 좋으면 웨이터의 보조에서 대형 술집의 정식 계약 가수로 체결한다고 제안한다
'Busboy'는 당시 'Bus(탈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술집이나 식당에 식기를 나르는 손수레를 두고 'Bus' 이라 하며
그 손수레를 끄는 웨이터를 '버스보이'이라 불렀다
엘비스는 그 제안에 수락하여 무대에 올라가서 그 갱 보스에게 대들며 반항적인 노래를 부르는데, 그 노래제목이 'Trouble'이다
유튜브에. 'Elvis Presley Trouble 1958' 이라 쓰면 영화 '엘비스'의 주인공인 '오스틴 버틀러'가 극중에서 부른 원곡인 'Trouble'를 볼 수 있다
이 영화의 주제곡인 엘비스가 극중에서 부른 "Hard Headed Woman(머리가 나쁜 여자)"는 당시 빌보드 1위에 올랐으며
엘비스가 살아 생전에 출연한 뮤지컬 영화 중에서 최고로 애착이 간다고 인터뷰에서 본인이 직접 밝혔다
영화 '엘비스'의 중반부에, 중년의 나이로 접어든 엘비스가 1968년에 다시 화려하게 컴백하는 장면이 있는데
"If I Can Dream" 이란 오케스트라 명곡이 있는 총 35 곡들 중의 첫곡에 수록된 노래가 바로 'Trouble' 이다
영화 '엘비스'에서 1968년에 컴백하여 수많은 여성 팬들이 모인 무대에 번쩍이는 검은 가죽 재킷을 입고, 그의 히트곡을 부르는 씬이 있는데
그의 컴백 앨범 수록곡들 중에서, 12번째에 수록된 옴니버스식의 노래는 힛트송이 아닌 복음 가스펠송이 메들리 곡으로 수록되어 있다
영화 '엘비스'의 컴백 장면에선 이 노래가 없지만, 실제 엘비스 프레슬리는 검은 가죽 자켓을 입고 많은 여성들 앞에서 다리와 골반을
흔들면서 히트곡들을 부르며, 그 공연에서 뜨거운 열기의 분위기가 무르 익을 때, 그는 무대 위의 의자에 앉아 "Love Me Tender"를
부르기 직전에, 모인 여성 방청객들에 말을 하는데
오늘날에 본인이 노래를 부르게하는 원천적인 계기는 영화상의 초반부에 나오던 장면처럼, 그가 어린 시절에 교회에 몰래 잠입하여
흑인들이 부르는 가스펠송에 영향을 받았다고 청중들에게 실제로 말한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1968년에 컴백한 앨범의 12번째에 수록된 성경 복음의 가스펠 메들리 곡은 네곡이 있으며
엘비스는 이 곡들을 직접 부르고, 당시 뮤직비디오도 찍는다, 그 복음 가스펠 메들리 곡의 제목은,
"때때로 나는 어머니 없는 아이처럼 느껴져"와 "주님 외에는 어디로 갈 수 있단 말인가"와 "머리 위로"와 "구원함"이란 복음 메들리곡이다
유튜브에, 'Elvis Presley Gospel Production Number 68' 이라 쓰면 엘비스가 그 특유의 몸짓과 세련된 제스츄어로 가스펠송을
로큰롤 버전으로 부르며, 그의 노래 중간 중간 사이의 반주 연주에 네명의 전문 댄서들이 '현대 무용(재즈 댄싱)"을 화려하게 추는데,
이 재즈 댄스는 현재의 시각에서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고난도의 기술이 돋보이는 춤이며, 노래와 춤이 볼만하다
오늘 무덥네, 날씨가 주옥같다(족같다).
A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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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영 중인 영화 '엘비스'에서 오스틴 버틀러가 완벽하게 재현한 장면이 나오는 거 같네
우리나라와 다르게 일본에선 광적인 엘비스의 팬 층 유튜버들이 실시간으로 영화의 쇼컷 장면을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사실 이 영화를 아직 안 봤다
무더운 날씨에 영화 '엘비스'를 상영하는 개봉관도 드물고, 엘비스를 상영하는 극장에서도
하루에 이 영화를 한두번 정도로 상영하니,
이 영화를 볼려고 가다가 폭염의 날씨에 심장마비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ㅋㅋ
Sorry, KId Busboy
대구사는데
감탄사밖에 안나온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