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후기 허리케인 죠 넷플추천작

허리케인 죠(내일의 죠) 5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1시즌 13화 24분 정도 분량.

그림풍이나 스토리 전개가 상당히 고전적입니다.

캐릭터들도 허리케인 죠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작풍이라던지 성격이라던지 비슷한 구석이 있습니다.

권투를 한다는 것 그리고 스토리도 극적인 계기로 챔피언에게 도전한다는 것 모두 상당히 전형적인 편입니다.

그러나 조금 다른 요소는 배경이 현대적으로 바뀐 것과 요새 취향에 맞게 스토리 전개가 클리셰를 종종 깨는 변주를 첨가했다는게 눈에 띕니다.

옛날 작품을 보다보면 뭔가 좀 지루해진다 싶은 순간이 오는게 왕왕 있는데 

이 작품은 압도적인 작화, 귀를 때리는 브금 그리고 심심하지않게 예상을 약간씩 뒤엎는 스토리 전개가 조화를 잘 이룹니다.

몸에 좋은 라면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런식의 오마쥬 작품은 상당히 환영입니다.

매화 끝 부분에서 다음 화를 궁금하게 만드는 장면이 등장하면서 끝나고 다음화에서도 참 영리하게 잘 풀어나갑니다.

배경음악도 참 시원시원하고 기계를 이용한 복싱이라는 상당히 말도 안되어 보이는 설정도 어찌어찌 납득이 가게 만드는 느낌입니다.

후반의 결말을 단점으로 꼽으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이런 결말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별점 5/5 ★★★★★